1935년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태어나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우며 성장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보인 그녀는 명문인 아테네 음악원에 입학하여
성악을 전공하게 된다. 그러나 음악원의 졸업시험을 앞두고
우연히 접하게 된 재즈음악에 매료된 후 그녀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Billie Holiday와 Duke Ellington과 같은 재즈뮤지션들의 음악뿐만 아니라
포크와 샹송 등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다양한 팝음악을 섭렵하며
제 2의 Maria Callas가 되는 것을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음악원을 졸업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지만 나나 무수쿠리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가수로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번안 가요로 잘 알려진 '하얀 손수건’과 아노스 하지다키스의 작품인
'아테네의 흰 장미’가 1960년 당시로는 경이로운 120만장이라는
엄청난 판매를 올리면서 나나 무수쿠리는 일류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그녀의 인기는 급속히 퍼져나갔고,
영화 [Never on Sunday]의 주제가를 부르며 더욱 견고한 명성을 쌓게 되었다.
본격적인 성공은 미국 대중음악의 거목인 Harry Belafonte가 그녀를 정식으로
미국에 초청하면서 이루어졌다. 미국인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펼친
나나 무수쿠리와 헤리 벨라폰테의 1964년 카네기 홀 실황은 성황을 이루었고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그녀의 인기를 이어나가게 한 디딤돌이 되었다.
공연장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미공연을 펼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나나 무수쿠리는 4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전 세계에 걸친 그녀의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는 은퇴기념 마지막 세계투어공연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7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한, 8~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12일 대구, 13일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다.
10일 오후 청담동 티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에서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 주제곡 '울게하소서' 녹음을 무사히 마쳤다..
Me T'Aspro Mou Mantili(하얀 손수건) - Nana Mousko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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