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her Vandross
그 분야를 하는 사람들은 영혼의 울림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그만큼 빠지고 느낀다는 뜻이겠죠?
1951년 4월 20일 뉴욕 출생인 루서 밴드로스는 '80년대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R&B 싱어 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1970년대 초 백업 보컬리스트로 확고한 위치를 다진 그는 'Luther’등 여러 이름으로 다른 아티스트의 레코딩에 참여했다.
그가 데뷔 앨범을 낸 것은 1981년.
레이블에서 나온 [Never Too Much]가 바로 그 앨범이었다. 이 앨범은 빌보드 R&B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더블 플래티넘(2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R&B 싱글 차트 1위곡까지 배출해냈다. 가수 활동을 하는 한편으로 그는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을 비롯한 많은 여성 가수들의 음반을 프로듀스해주었다.
가수로서 그는 1980년대 [Forever, For Always, For Love(1982)] 등 발매하는 앨범들마다 플래티넘을 기록할 정도로 히트 메이커로 자리잡았는데 1989년의 베스트 앨범인 [The Best of Luther Vandross...The Best of Love]에 삽입된 신곡 'Here and Now’로 첫 팝 싱글 차트 톱 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진 1991년의 [Power Of Love] 앨범에서는 'Power of Love/Love Power’와 'Don't Want to Be a Fool’등의 톱 텐 히트곡을 냈다.
부드럽고 달콤한 테너 보이스를 지닌 그는 여성 가수들과의 듀엣 히트곡으로 더 주목을 받았는데 1992년 영화
사운드트랙에 재닛 잭슨과 함께 불러 삽입한 'The Best Things In Life Are Free’가 팝 차트 톱 텐에 올랐고 1994년 [Songs] 앨범엔 머라이어 캐리와 듀엣으로 'Endless Love’(예전 다이애나 로스와 라이오넬 리치가 함께 불렀던) 를 리메이크해 차트 톱 텐에 올려놓았다.
지난 2003년 4월 16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루더 밴드로스 큰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 폭식으로 인한 과 체중 및 지병인 당뇨 수치의 상승등으로 입원 후에는 폐렴까지 겹쳐, 혼수 상태 속에서 호흡의 원활함을 위해 기관지 절개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몸 상태는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았고, 이에 아레사 프랭클린 그리고 패티 라벨과 같은 동료 가수들은 루더의 소생을 기원하는 부흥회를 마련하며, 그에 대한 범 대중적인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는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병상에 있지만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고 입원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 되었던 [Dance With My Father]는 그에게 최초의 [빌보드] 팝 앨범 차트와 R&B/힙 합 앨범 차트 1위 등극하였고, 뿐만 아니라 2004년 2월에 열린 제 4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Song Of The Year], [Best Male R&B Vocal Performance], [Best R&B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With Vocals], [Best R&B Album]등 네 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The Glow of Love (ft. Luther Vandross)
이를 계기로 그는 베트 미들러의 앨범에 참여하게 됐고 샤카 칸(Chaka Khan), 링고 스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도나 서머 등과 같은 당대 최고의 스타들의 앨범 작업에 함께 해 세션 보컬리스트로 최고의 명성을 구가했다. 이에 힘입어 <코틸리온(Cotillion)> 레코드와 계약 한 그는 자신의 밴드 루더(Luther)를 결성하고 두 장의 앨범 [Luther], [This Close To You]를 발표했다. 그러나 너무 진보적인 사운드를 지향한 탓인지 실패를 거듭하게 되었다.
하지만 ’81년 <에픽(Epic)>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Never Too Much]은 그의 진가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며 놀라운 히트를 기록했다. 앨범은 R&B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단숨에 플래티넘을 기록해 그의 음악 인생을 밝은 길로 인도했다. 이후 ’80년대 발표한 [Forever, For Always, For Love], [Busy Body], [The Night I Fell In Love], [Give Me the Reason], [Any Love], [The Best Of Luther Vandross] 등 거의 모든 앨범들이 플래티넘 이상을 기록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프린스와 함께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렇듯 화려한 ’80년대를 보낸 그는 그 후로도 뒤떨어지지 않는 감각을 과시했고 [Power Of Love], [Songs], [I Know] 등의 앨범을 히트시키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R&B의 거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비단 R&B 보컬로서만 국한 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아레사 프랭클린, 디온 워웍, 다이애나 로스, 휘트니 휴스턴 등의 앨범을 제작한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도 활동해 그 명성을 떨쳤다.
1974년 데이빗 보위(David Bowie)는 그의 앨범 [Young Americans]를 작업하면서 루더에게 편곡과 백업 보컬을 부탁하게 된다. 그는 이후 데이빗의 투어에도 참여하게 되며 그를 통해 베트 미들러(Bette Midler)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베트의 앨범에도 참여하였으며 백킹 보컬리스트로 그녀와 함께 투어에 나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뮤직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유능한 세션 보컬리스트가 되었으며 이후 차카 칸(Chaka Khan), 링고 스타(Ringo Starr),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와 도나 섬머(Donna Summer)와 같은 대형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였다.
그의 이러한 활약을 눈여겨본 아틀란틱(Atlantic) 산하의 레이블 코틸리온 레코드사(Cotillion Records)는 그와의 계약을 서두르게 된다.그는 1975년 진보적인 R&B 그룹인 자신의 밴드 루더(Luther)를 결성하고 두 장의 앨범 [Luther], [This Close to You]를 1976년에 발표하였다. 그러나 디스코를 배경으로 삽입시킨 이 앨범들은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루더는 다시 세션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퀸시 존스(Quincy Jones), 패티 오스틴(Patti Austin), 그웬 거드리(Gwen Guthrie), 쉬크(Chic), 시스터 슬레지(Sister Sledge) 등과의 작업으로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굳혔다.
1981년 그는 에픽 레코드사(Epic Records)와 계약을 맺고 이번에는 솔로 앨범 [Never Too Much]를 발매하였다. R&B 차트 정상을 차지한 이 앨범으로 그는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이후 세릴 린(Cheryl Lynn)과 'If This World Was Mine', 디온 워익과 'How Many Times Can We Say Goodbye?'를 불러 인기를 더욱 굳히게 되며, 'Stop to Love'와 그레고리 하인즈(Gregory Hines)와의 듀엣곡 'There's Nothing Better Than Love'가 R&B 정상을 차지하면서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최근까지의 일련의 앨범들은 그가 80년대와 90년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소울 음악을 들려준 위대한 아티스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해 주고 있다. 그는 가수로서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디온 워윅, 다이아나 로스,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앨범을 제작한 프로듀서로서도 이름을 떨쳤다.
지난 20여년간 당대 최고의 남성 R&B 가수라는 타이틀을 차지해온 루더 밴드로스는 2005년 7월 1일 뉴저지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는 지난 2003년에 당뇨로 사망한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정 앨범 [Dance With My Father] 출시를 불과 몇 주 앞두고 뇌졸증으로 쓰러져 2개월 만에 의식을 찾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총 8개 가운데 4개의 [그래미] 트로피가 그 이후 수여되며 공로를 치하 받았으나, 증세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꼭 80세까지 노래하고 앨범을 낼 것”이라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이다.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마이클 잭슨, 퀸시 존스, 아레타 프랭클린 같은 뮤지션들이 만사를 제치고 찾아와 애도의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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