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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방살미 2018. 10. 9. 11:59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연인이기 이전에 가슴을 열어놓고
만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상처받지 않고 등 돌리지 않고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좋은 동료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작은 꿈 하나씩을 가슴에 묻고
그 꿈의 성취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좋은 동료 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서로가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안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하기 보다는
그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연인이기 이전에
우리 사랑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름 없는 들꽃을 아끼는 마음으로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을 줄 아는
가슴이 따뜻한 우리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깊이의 잣대가 필요 없는 가슴,
넓이의 헤아림이 필요 없는 마음
자신을 투영시킬 맑은 눈을 가진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때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마음이 우울할 때 마주앉아 나누는
차 한 잔 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고
하늘빛이 우울하여 몹시도 허탈한 날,
조용한 음악 한 곡 마주 들으며
눈처럼 하얀 웃음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내 모습 전부를 보여주고 돌아서서
후회라는 단어 떠올리지 않아도 될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일상에서 문득 그 모습 떠올려지면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빙그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에게
참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좋은글 중에서
 


처음부터 좋은이미지로 눈에 비추었는데
언제봐도 좋은 그런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대부분 소박하고 자상하며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아무 말 없이 있어야 할 자리에 소리 없이
있어주는 그런 사람처럼 말입니다.
차가운 얼음 밑을 흐르는 물은
소리는 나지 않지만 분명 얼음 밑에서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체는 늘 변함이 없는 듯한
그런 모습을 닮은 사람을
우리는 대체적으로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런 만남을 가져다준 인연이
무척 고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람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습니다.

괜찮은 사람을 만나려 애쓰기보다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된다면
그도 내게로 다가와 좋은사람이
되여 줄 것입니다.

만남이란 참으로 소중합니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받으니까요.
그러한 인연은 지혜롭게
그 만남을 잘 이어 가야 할 것입니다.

혼자서 만이 아닌 서로가 행복할 수 있고
진정 좋은 사람으로 늘 기억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추스려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시간들 되시길 빌며

 

 

 

 

 

 

 

 

님과 벗 / 유주용 / 김소월 시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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