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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의 세월

방살미 2018. 10. 9. 11:51

 

 

<섯달 그믐>

어머니 나 년말에 못내려가요....

건찮다, 내려오긴 길두 미끄러운디....

애들 하구, 잘 지나그라.....

오냐 어여 들어가그라...

어머니는 그날밤..........

혹시나 하시면서 밤이 이슥토록...

싸리문을 열어두고 새벽녁에야....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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