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Armstrong
재즈의 천재 루이 암스트롱. 그에 의해서 재즈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악이 된 것이다. 루이 암스트롱은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였다. 재즈의 발상지는 뉴올리언즈였는데 미국에서 유일하게 홍등가가 있는 곳이었다. 미국이 제1차대전에 참가하게 되면서 해군기지였던~ 뉴올리언즈의 홍등가는 폐쇄되고 이를 계기로~ 그곳에서 활동하던 뮤지션들이 미시시피강을 거슬러 올라가~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캔사스시티 등지로 흩어졌다. 이런 현상은 재즈를 미국 전역에 보급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공업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북부의 여러 도시에 남부의 흑인들이 이주하여~ 남부의 흑인문화가 북부 도시의 흑인문화로 옮겨갔다. 1920년대에는 재즈의 중심이 뉴올리언즈에서~ 시카고의 사우스 사이드 흑인가로 옮겨졌다. 이 시대의 주인공은 뉴올리언즈 출신의 King Oliver와~ 그의 제자인 Louis Armstrong 이었다. 특히 루이 암스트롱이 20년대에 보여주었던 연주 기법은 혁명적인 것으로~ 그 자유분방한 애드립 플레이와 편곡이 낳은 허구적인 로맨티시즘은~ 소박한 뉴올리언즈 재즈를 근본에서부터 바꾸는 작용을 하였다.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1901년 8월 4일 태생으로~ 빈민굴에서 자란 소년이 미국의 국보급 존재로 성장해~ 소외된 흑인들에게는 우상이었고, 미국인들의 자존심이었다. 열세살의 어린 루이는 1912년 새해 전야축제의 들뜬 마음으로~ 의붓아버지의 권총을 들고 거리로 나와 신나게 방아쇠를 당겨~ 곧바로 소년원에 수감된 것이 음악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드럼을 배우다가 트럼본을 거쳐~ 코넷( 트럼펫과 비슷한 악기)을 불게 되었다. 이 악기를 배우게 되며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된다. 출감후 고향인 뉴올리언스에서 직업적인 음악인으로 출발해~ 곧 최고의 연주자로 떠오른다. 1922년 시카고로 이주하고 1925년에는 코넷에서 트럼펫으로 악기를 바꾼다. 초창기에 거쳐간 밴드로는 King Oliver Fletcher Henderson 등의 오케스트라가 있었으며~ 1927년부터 그의 주악기로 알려진 트럼펫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후 인기는 더해갔다. 화려한 트럼펫 사운드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그는 재즈의 대명사가 되어 달러 박스에 앉게 된다. 1944년에는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오르는 신화를 창조한다. 그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아티스트가 된 것이다. 루이 암스트롱의 트럼펫 소리는 어느 음역에서나 고르게 따뜻했다. 고음에서도 그의 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했다. 그는 이러한 사운드로 한없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그는 급작스러운 느낌으로 애들립을 시작한다. 그의 찬란한 솔로가 시작되면 누구든 쉽게 그의 소리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이러한 개성적인 사운드로~ 제시-전개-반론-긴장-결론으로 이어지는 논리가 뚜렷한 음악적 대화를 펼친다. 이러한 논리를 박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펼치는 것이 그의 천재성이다. 그가 남긴 업적으로 트럼펫계에 준 영향은 절대적이다. 테너 색소폰의 oleman Hawkins의 스타일 형성 등 다른 악기 주자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빅밴드 어레인저에 영향을 주어 오늘날의 Buddy Rich 악단에까지 계승되고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에게 끼친 영향으로~ 흥얼거리는 Scat Vocal과 가사를 자유롭게 바꾸거나 반복하는 특이한 창법을 개발했다. 스캣 싱잉은 "라라라", "우우우" 등 의미없는 의성어를 사용하는~ 보컬 임프로비제이션 형태인데, 루이 암스트롱이 녹음 도중 악보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즉흥적으로 "두비두비두"라고 흥얼거린데서 비롯한 것으로~ 오늘날 재즈 보컬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재능은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재즈인들은 자신만의 소리를 내야 한다는 자각을 갖기 시작했다. 스타일리스트들이 탄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재즈는 집단적인 예술에서 독주자의 예술로 변형되기 시작했다. 루이 암스트롱은 더블타임주법 (정해진 템포보다 배가 빠른 속도로 펼치는 애들립, 반대로 하프타임주법도 있다.)을 활용했고~ 일반화된 부가화음 수법과 스캣 창법 등을 창시, 보급했다. 40년대 후반부터 가수로서 많은 활동을 했다. 그는 예술가이기 이전에 대중을 즐겁게 해주는 연예인이기를 원했다. 때로는 구수한 만담으로 사람들을 웃기기도 했다. 이것이 오히려그의 위대성을 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트럼펫 연주 외에 허스키한 목소리를 앞세운 보컬리스트로도 맹활약했으며~ 영화 `굿모닝 베트남`을 통해 히트한 `What A Wonderful World`는~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루이의 대표적 히트곡으로 꼽힌다. 아쉽게도 1971년 7월 6일 뉴욕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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