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리아 에보라(Cesaria Evora)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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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ombras Di Distino
2.Um Pincelada
3.Avenida Marginal
4.Africa Nossa
5.Tiche
6.Sao Tome Na Equador
7.Rogamar
8.Amor E Mar
9.Modje Trofel
10.Rosie
11.Travessa De Peixeira
12.Mas Um Sonho
13.Mar Nah Confidente
14.Saiona D`Vinte Ano
15.Vaga Lenta

                                   CESARIA EVORA - Sombras di distino

세자리아 에보라(Cesaria Evora)

세자리아 에보라의 10번째 음반 "Rogamar(바다를 향한 기원)" '월드뮤직의 대모'로 불리는 세자리아 에보라의 10번째 음반 'Rogamar (바다를 향한 기원)'가 국내에 발매됐다.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60Km 떨어져 있는 케이프 베르데는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대서양의 섬나라다. 1456년 포르투갈 항해사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무인도였지만 대항해 시대 식민지정책으로 인해 아프리카 노예와 소수 백인이 유입되면서 점차 자국 의 문화를 형성하게 됐다.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했다.

케이프 베르 데의 음악은 포르투갈의 지배에 따른 문화적 특성과 아프리카와 브라질 에서 영향받은 지리적 특성이 공존해 있다. 그리움과 이별을 주제로 한 포르투갈 음악 파두의 애상적인 선율과 아프리카 리듬을 결합한 '모르나 (Morna)' 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탄생시켰다.

케이프 베르데인들의 삶은 모르나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멀리 떠나간 이들을 향한 그리움이나 사랑에 대한 갈망과 같은 보편적인 정서는 물론 이고 삶과 죽음에 대한 따스한 숨결을 자신들만의 서정으로 담아내는 것 이다.

'맨발이 디바'로 불리는 세자리아 에보라(Cesaria Evora) 는 케이프 베르데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최고의 모르나 가수이자 제3세계권을 대표 하는 음악인이다.

가난과 고통으로 일그러진 삶 속에서도 짙은 휴머니티 를 간직한 노래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그녀는 이제 세계적인 뮤지션 으로 추앙받고 있다. 전설적인 모르나 작곡가인 유제니오 타바레스(Euge nio Tavares) 의 '지금은 날 시간'(Hora Di Bai) 은 이별을 숙명으로 받아 들이는 이곳 사람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 가운데 하나다.

떠나려는 이 들과 남겨진 이들의 교차된 운명이 애상적인 선율 속에 촉촉하게 고여 있 지만 리듬은 역설적으로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루이스 모라리스와 파울 리노 비에이라는 자국음악의 전통과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접목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연주자들이다. 이들에 의해 케이프 베르데의 음악은 점차 현대화하고 있으며, 널리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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