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음악

향수-박인수 이동원/색소폰

방살미 2018. 3. 25. 01:06

 

 

 

 

 

 

 

 

 

 

 

 

향수

 

박인수. 이동원

 

넓은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이른

 

울음을 우는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 음 음 음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음~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찿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앤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줍던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우 우우

 

하늘에는 성근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엔들(꿈앤들)

 

꿈엔들(꿈앤들)

 

잊~힐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