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종점:무궁화상 수상기념]-최희준 종점 (1971)
1. 너를 사랑할 땐 한없이 즐거웠고
버림을 받았을 땐 끝없이 서러웠다
아련한 추억 속에 미련도 없다마는
너무도 빨리 온 인생의 종점에서
싸늘하게 싸늘하게 식어만 가는
아~ 아~ 내 청춘 꺼져가네
2. 너를 사랑할 땐 목숨을 걸었었고
버림을 받았을 땐 죽음을 생각했다
지나간 내 한평생 미련도 없다마는
너무도 짧았던 내 청춘 종점에서
속절없이 속절없이 꺼져만 가는
아~ 아~ 한 많은 내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