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모음

흩어진 나날들 / 임창정

방살미 2018. 11. 23. 00:26




  흩어진 나날들 / 임창정 
 
 
해가 지면 문 저쪽에서 
용서바라는 니 모습 
너를 받아달라고 차마 못가겠단 
너의 인기척 바라며 또 자 
짧아진 잠 속에 너무나도 긴 꿈을 
마치 영원처럼 더 깊이 
나의 하루를 짓누르는 
꿈인데도 너무 가슴이 아픈데
이런 나날들 사랑이 아니면 
어떻게 내가 느낄수 있는 아픔이겠어 
이것도 고마워 니가 있는 거잖아 
아직 여기에 가슴속에 
함께하던 계단에 앉아 
나 몰래 우는 니 모습 
정말 사랑했다고 차마 못가겠단 
너의 아쉬운 눈물이 슬퍼 
짧아진 잠 속에 너무나도 긴 꿈은 
마치 영원처럼 더 깊이 
나의 하루를 짓누르는 
꿈인데도 너무 가슴이 아픈데 
이런 나날들 난 기억하면서 
니가 남겨놓은 이세상 그를 생각하면서 
널 미워 할거야 너도 아파하라고 
내 이 하루의 절반이라도 
매일을 어두운 방안에서 널 기다려 
혹시 니가 문 앞에서 서성이지 않게 
이런 날들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서 
니가 있다는 그 곳에서 널 다시 만나면 
우리의 인연도 간절했던 사랑도 
모르는체 남으로 살겠지 
모르는체 남으로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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