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광(司馬光· 1019~1086)은 중국 북송(北宋)의 정치가이자 사학자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20세에 진사에 합격했고, 나중에 한림학사(翰林學士) 추밀부사(樞密副使) 문하시랑(門下侍郞) 등의 고위직에 올랐습니다. 명저 자치통감(資治通鑑)을 저술했고, 명신으로 추앙을 받았습니다.
그가 어릴 적 한 아이가 잘못하여 큰 물독에 빠졌습니다.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 와라" "밧줄을 가져 와라" 요란을 떠는 사이 아이는 물을 먹고 숨이 넘어갈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때 지켜보고 있던 사마광이 큰 돌을 들고 와 물독을 깨트려버렸습니다.
어른들이 단지값, 물값, 책임 문제 따위를 따지며 잔머리만 굴리다가 사람의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를 극복한 고사입니다. 고귀한 생명을 구하려면 지극히 아까운 것도 버려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일도양단의 지혜입니다.
피그말리온(Pygmali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입니다. 여성과 잘 사귀지 못해 평생 혼자 살아 온 그는 어느 날 상아로 아름다운 여인 조각상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만들어 놓고 보아도 너무나 아름다워 그 여인상에 한없는 사랑과 애착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키프러스 섬에서 열린 사랑의 축제에 참석한 피그말리온은 제단 앞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조각상과 같은 여인을 제게 주시옵소서….' 집에 돌아온 그는 조각상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놀랍게도 입술에 온기가 느껴졌고, 가슴에 손을 대자 심장도 뛰었습니다.
꿈에서도 그리던 간절한 소망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여인이 바로 테이아입니다. 상담심리학에서는 이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릅니다. 지성감천의 기적입니다.
소정묘(少正卯)는 춘추시대 노(魯)나라의 대부였습니다. 그가 공자(孔子)를 모함하여 공자의 서당에 학생이 텅 비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뒷날 대사구(大司寇; 형벌과 옥을 관장하는 벼슬)에 오른 공자가 소정묘를 궁문 밖에 끌어내 참했습니다.
제자 자공(子貢)이 물었습니다. "소정묘는 이 나라의 명현인데 죽였으니, 그것은 실책이 아닙니까?"라고.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도적질보다 더 큰 죄악이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심성이 바르지 않고 음험한 것이요, 둘째는 행실이 괴벽하고 고집불통인 것, 셋째는 거짓된 언사로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능사로 하는 것, 넷째는 이롭지 못한 일들을 수집하여 널리 선동하는 것, 그리고 다섯째는 그릇된 것에 순응하면서도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공자는 이어 "보통 사람은 이 중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죽을 죄인데, 소정묘는 다섯 가지 죄악을 한 몸에 지니고 있으니 소인배이면서도 간웅(奸雄)이다. 그러므로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파했습니다. 일벌백계의 단죄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우리 국민은 극심한 분노와 허탈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온 나라가 가진 자와 힘 있는 자들의 유착으로 뒤엉켜 있고, 구석구석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 삼아.
백척간두에서도 생명을 구해 내는 사마광의 지혜, 사이비를 가려내 척결하는 공자의 단죄, 그리고 하늘이 감동할 만한 지극한 성심으로 기적을 이뤄 내는 피그말리온의 지성(至誠)이 있으면 안 될 일도 없겠지요.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이 곡은
'Pygmalion effect(피그말리온 효과)'를 염두에 두고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Pygmalion(조각가)은
자신이 만든 아름다운 여인상과 사랑에 빠져
조각상에 온갖 정성을 다하는 것을 목격한
美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 조각상을 여인으로 바꿔주었는데
그후로 강한 바램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생겼다고 하네요.
플라멩고 팝으로 전 유럽을 열광시킨 곡 "Message Of Love" 는
돈 베네치의 허스키한 음색과
소프라노 아리아의 절묘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나의 잠자는 영혼을 깨운 사람
어둡던 나의 길을 밝혀준 사람
나의 미래의 등불이 되준 사람
이 세상에 한사람
그대입니다
때론 어려운 시련속에 힘든 적도 있지만
그대 내게 있기에 이겨낼 수 있었죠
그대 그댈 사랑합니다
내영혼을 다 바쳐 언제까지
그대 맑은 눈물
정말 사랑 합니다
나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오랜 희망이기에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댈 지켜줄게요
지금 내품에 안긴 그댈 바라보며
난 오늘도 하늘에 감사합니다
그대 없었다면
나도 없었겠죠
그렇기에 난 그댈 진정 사랑합니다
우리 같이 걷는 이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함께하기에 헤쳐갈 수 있겠죠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영혼을 다바쳐
언제까지 맑은 미소를
정말 사랑 합니다
나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오랜 바램이기에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대 지켜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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