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모음

들꽃 / 조관우

방살미 2018. 11. 5. 06:13




 들꽃 / 조관우
아무도 없는 길가에 홀로 핀 
이름 모를 들꽃처럼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어떤 바램도 없겠죠
계절이 바뀌고 찬 바람이 불면 
꽃잎은 시들어 잠들겠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그 자릴 비추고
새롭게 다시 피어난 꽃송이
단 한번 손길도 닿은적 없지만
그토록 아름다운 저 한송이처럼
그대가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나는 그대의 꽃으로
하얗게 피어난 나의 모습도 
잠시 아름답겠지만
잡을 수 없는 시간이 흐르고 
그대의 눈속에 난 시들겠죠
따사로운 햇살이 그자릴 비추고
새롭게 다시 피어난 꽃송이
단 한번 손길도 닿은적 없지만
그토록 아름다운 저 한송이 처럼
우~ 나~
수줍게 다시 피어난 꽃송이
나~
그토록 아름다운 저 한송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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