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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술 / 심 수봉|

방살미 2018. 10. 18. 22:34

                                        



 







눈물의 술 / 심 수봉
인적없는 밤이 오면 휘청거리는 내 마음 
외롭고 춥던 날들은 이젠 다 지났다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도 운명으로 돌린 이별도 
취해서 울던 날들이 오늘 왜 다시 떠오르는가
헤어졌지만 헤어졌지만 아무말 하지말자 
차갑고 냉정한 마지막 그대 눈물로 가슴 적셔도
용서할수 없는 사람 용서하려 또 마시고 
취하면 무너지지만 눈물의 술로 나를 달래네
사랑했지만 사랑했지만 헤어지면 끝이더라 
아름답던 이야긴 사라지고 상처만 남겨 지더라
추억도 미련따위도 버리고 갈수 있지만 
남겨진 아이 얼굴이 마시면 마실수록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