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가요·팝·음악)

유지나 - 아버지와 울엄마

방살미 2018. 10. 15. 19:42

                                        


 
유지나 - 아버지와 울엄마
 

내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배운 이름 아버지
가끔씩은 잊었다가 
찾는 그 이름
우리 엄마 
가슴을 아프게도 한 이름 
그래그래도 
사랑하는 아버지
세상 벽에 부딪혀 
내가 길을 잃을 땐 
우리 집 앞에 
마음을 매달고
힘을 내서 오라고 
집 잘 찾아오라고 
밤새도록 기다리던 아버지
내가 시집가던 
날 눈시울을 붉히며 
잘 살아라 하시던 아버지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
내가 태어나서 첫번째로
배운 이름 어머니
언제라도 불러보면
눈물나는 그이름
기쁠때나 슬플때나
먼저찾는 그이름
이세상에서
제일좋은 울엄마
내가 엄마 뱃속에
열달동안 있을땐
예쁜것만 보고
고운말만 했다지
내가 오래간만에
친정집에 가면
버선발로
뛰어오던 울엄마
내가 시집가던 날
내어깨를 꼭안고
잘살아라
하시던 울엄마
사랑합니다 
엄마엄마 울엄마
아무리 바빠도
얼굴한번 봅시다
마주보며
수다떨어 봅시다
우리 사랑을
꽃피워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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