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연속듣기

Gregorian Chants / Songs Of Beatles

방살미 2018. 7. 25. 11:38
Gregorian Chant : Songs Of The Beatles 1. Yesterday 2. Hey Jude 3. Love Me Do 4. Nowhere Man 5. Girl 6. Blackbird 7. And I Love Her 8. In My Life 9. Michelle 10. The Long And Winding Road 11. The Fool on The Hill 12. Across The Universe 8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의 올레보르그 수도원과 버글럼 수도원의 실제 수사들이 그레고리안 성가의 목소리로 불러낸 감동적인 비틀즈의 노래들.
비틀즈의 아름다움을 우아하게 드러낸 명곡 경쾌한 록큰롤의 성스러운 변신, 비틀즈의 새로운 발견 그레고리안 성가로 부활한 비틀즈, 그 안온한 위안 아우스쿨타테의 비틀즈. * Gregorian Chants 그레고리안 챈트 혹은 그레고리오 성가라고 불리는 聖歌는 복잡한 화음구성이나 여러 성부(聲部)를 두지 않는 단 선율로 인해 Plain Chant로 불린다.

단순히 설명할 수 없는 그레고리안 챈트의 유구한 전통은 다양한 기독교의 성가들 중, 특히 중세와 르네상스를 통해 종교음악의 다성 음악 (Polyphony)의 발전의 주요한 축이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양식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그레고리안 챈트는 성 그레고리오 대 교황 (Papa Gregorio Magno, 540~604)에 의해 카톨릭 교회 최초의 공식 전례 성가(Cantus Liturgia)로 인준되면서 현존하는 수많은 서양 음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레고리안 챈트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지역별로 다양하게 나누어지고 분파되었던 당시의 성가를 재정립하면서 하나의 성가집으로 묶게 되었는데 이를 두고 그레고리안 챈트로 부르게 된 것이다.
* 그리고 비틀즈 이 수도원에서 실제로 수도생활을 하고 있는 수사들의 친근한 목소리는 그레고리안 챈트 라는 이름에서 전달하는 성스럽고 무거운 분위기와 달리 너무도 친근한 목소리로 비틀즈 의 명곡들을 들려준다.

재즈로 클래식으로 혹은 헤비메틀로 시대를 변화해 갈수록 더욱 다채로운 재해석의 근원이 되어온 위대한 비틀즈의 음악을 그레고리안 챈트의 방법으로 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경쾌한 비트로 넘쳤던 같은 곡들이 평온한 그레고리안 챈트의 방법론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聖俗의 경계를 넘어 비틀즈가 그려놓은 아름다운 바탕 그림위로 마치 아무런 채색 도 하지 않은 듯 담담히 들려주는 성스럽고 감미로운 성가의 이미지를 겹쳐놓은 이 앨범 은 그 어떤 화학적인 첨가제도 사용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무공해의 음악으로 듣는 이를 자연스럽게 감화시킨다.

일상의 녹록치 않은 스트레스의 압박과 소음처럼 난무하는 음악들 사이로 이처럼 따뜻한 위안으로 다가오는 음반도 드물 것이다.

그것이 이 음반의 첫번째 존재 증명원이다.
이 앨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연주자 아우스쿨타테(Auscultate)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다.(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