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낯선 거리에 비틀거리며 서 있다
기억을 되감으며 웃다가 또 울다가
못된 습관이라 해두자 넌 그게 편할테니
그런 너를 대신해주는 건 이 한잔
사랑을 위해 한잔
무너진채로 다시는 서지 못하게
이별을 위해 한잔
한 발 앞서가는 그 뒷모습에 가지 않도록
그림을 위해 한잔
취한 내 얼굴 싫어 나 보지 못하면
한잔을 위해 한잔속에 갇혀 홀로 남도록
괜찮아 난 괜찮아 이기지도 못할 술을 마셔도
달콤한 휴식인 걸 사랑에 취한 나를 위한
사랑을 위해 한잔
무너진채로 다시는 서지 못하게
이별을 위해 한잔
한 발 앞서가는 그 뒷모습에 가지 않도록
그림을 위해 한잔
취한 내 얼굴 싫어 나 보지 못하면
한 잔을 위해 한잔속에 갇혀 홀로 남도록
이러면 안되지만 너의 행복을 빌고 싶지만
너무나 아파서 그리워서 도망치듯 이렇게 살 수 밖에
(하지만 괜찮아 난 괜찮아) 이기지도 못할 술을 마셔도
달콤한 휴식인 걸 사랑에 취한 나만을 위한
(또 다시 눈물로 채워 본다) 내 사랑을 위한 마지막 건배
거칠게 웃어주마 나를 비웃는 이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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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고음에서 들려주는 독특한 미성이 돋보이는 가수 조관우는 슬픈 음률의 곡들이 수록된 1집 '다시 내게로 돌아와'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한다. 조관우의 데뷔앨범은 신인가수의 데뷔 앨범임에도 특별한 홍보나 TV 출연도 없는 조용히 발표된 것. 하지만 그의 노래는 음반과 라디오를 통해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해, 조관후를 그해 최고의 신인가수로 떠오르게 한다. 보통의 가수들의 활동무대인 TV와는 달리 앨범과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모아, 얼굴 없는 가수로서 자신만의 인기를 쌓아간다. 다른 남자의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남자의 심정을 담은 파격적인 가사의 "늪"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으며, 어른들을 위한 동요 같은 곡 "'하늘,바다,나무,별의 이야기"은 깔끔함을 선사하는 곡이며, "다시 내게로 돌아와"는 "늪"과는 다른 이미지의 발라드 곡으로 꽤 많은 판매고를 올린다 . 그의 독특한 음색의 근원지에 대한 소문이 돌게 되면서 조관우에 대한 관심을 더 증폭시키게 된다.
조관우 자신이 어릴적부터 즐겨부르던 우리 노래를 자신의 색깔을 입혀 다시 부른 'Memory'를 발표 1집 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 젊은 층의 호응은 물론이거니와 앨범에 담긴 노래들을 즐겨 듣던 팬층인 30대 팬들까지 확보하는 수확을 올린 조관우의 2집은 가요계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킨다. 최근 조성모의 리메이크 앨범의 선배격이었던 셈 . 특히 조관우의 어릴적 목소리가 담긴 Intro는 이 앨범에 또 다른 매력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3집 앨범 'My 3rd story about....'는 그의 무르익은 가창력의 맛을 함껏 느낄수 있는 음반으로 발매되자마자 자신의 이전 앨범의 기록을 깨트리면서 인기를 모은다. 특히 타이틀곡 "영원"은 조관우의 가창력을 바탕으로 하는 호소력 짙은 곡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조관우는 3집 앨범 발매와 함께 전국순회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인기를 더욱 더 확고히 쌓아간다. 특히, 4집 앨범에 수록된 "길"은 3집의 "영원"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으로 크게 인기를 얻는다. 이와 함께 송창식의 노래 "한번쯤"을 다시 조관우 식으로 리메이크 해 팬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하기도 한다.
당시 이미 기혼자였던 조관우의 명예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고, 맑은 노래에 숨겨진 그이 매력이 온통 뒤범벅이 되면서 사실 조관우의 노래만 알던 이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하면서 그에게 상당히 나쁜 영향을 기쳤다. 이 사건 이후로 라이브 무대에서도 이전과는 달리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사건은 조관우에게 무죄임을 밝혀졌지만 기존의 이미지를 모두 날려버릴 만큼 조관우가 받은 상처는 컸다. 타이틀곡인 "ANGEL EYES"의 뮤직비디오가 게이를 소재로 삼았다는 이유로 방송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등의 고초를 겪으며 재기에 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2000년 6월에는 이전에 있었던 공연 실황을 2CD로 담은 앨범을 발표했다 . 특히 이 앨범에는 영화 <파리넬리>의 주제곡으로 많이 알려진 "울게 하소서'(헨델)" 자신의 매력 포인트인 미성으로 잘 소화해내 팬들에게 노래하는 가수로서의 조관우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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