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ffair To Remember - Vic Damone (잊지못할사랑 OST, 1957)
Our love affair is a wond'rous thing
That we'll rejoice in remembering
Our love was born with our first embrace
And a page was torn out of time and space
Our love affair may it always be
A flame to burn through eternity
So take my hand with a fervant prayer
That we may live and we may share
A love affair to remember
So take my hand with a fervant prayer
That we may live and we may share
A love affair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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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사랑, 1957
유람선에서 만난 두 남녀가 6개월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가 사고로 엇갈리는 이야기로, 미국 영화사에 손꼽히는 로맨틱 드라마 <러브 어페어, 1939>를 다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레오 맥커리' 감독이 '케리 그랜트'와 '데보라커'를 기용해 컬러판으로 제작했는데, 스크루볼 코미디와 로맨틱 드라마, 뮤지컬 요소를 버무려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할리우드 영화답게 운명적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다.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니키' 역의 '케리 그랜트'가 연기를 펼친다.
1993년작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 작품을 영화 속 영화로 쓰면서 수 십 년만에 비디오 가게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일화가 있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의 재회라는 로맨틱 설정도 중요한 플롯으로 활용했다.
또, 1994년엔 '워런 비티'가 주연한 <러브 어페어>가 3번째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스크루볼 코미디의 전형적인 스타일대로 서로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는 두 남녀의 코믹하고 낭만적인 만남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처음엔 자신들의 감정을 거부하며 서로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양 상대방을 누르려고 발버둥치지만 이내 그들의 사랑이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기본 구조를 갖고 있다.
사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부터 어긋난 것으로 설정돼 있는데, 그것은 - 다른 스크루볼 코미디에서처럼 - 두 사람 모두 다른 상대들과 미래를 약속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약속들이란 사랑보다는 경제적인 안정을 보장한다는 전제로 결속되어있는 관계였고 사랑 앞에선 한없이 무기력했다.
영화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의 재회라는 로맨틱한 설정으로 해피 엔딩을 향한 가슴떨리는 항해를 하고 그 후에 찾아온 예상치 못했던 위기마저도 결국 둘의 사랑을 재확인하게 돕는 매개에 다름 아닌 것으로 그려진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만들어졌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맺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에 있기 때문이다.
천하의 바람둥이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을 것 같은 니키 역의 '캐리 그랜트'는 영화 속의 여성들뿐만 아니라 스크린 앞의 여성 관객들에게까지도 장난을 거는 듯 천연덕스럽게 코믹 연기를 잘 펼치고 있고 절도있는 상류계층의 역할을 도맡아 온 '데보라 카'는 도도하고 매력적이지만 가슴 속으로는 사랑을 열렬히 갈구하는 여성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루성이 강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원래 Irene Dunn이 주연한
1939년 흑백 영화의 revival이었고,
1994년에는 'Love Affair'란 타이들로
Warren Beatty와 예쁜 배우 Annette Bening이 주연하여
hit하기도 했습니다.
Irene Dunn의 영화는 너무 오래된 영화여서 보지도 못했지만,
제가 Cary Grant와 Deborah Kerr의 영화를 먼저 보아서인지,
그 영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Cary Grant는 바람둥이 NIckie로,
Deborah Kerr는 wedding planner Terry로 나오는데,
두 배우 모두 영국 출신으로,
더 정확히 말하면 Deborah Kerr는 Scotland출신으로,
영국 신사와 영국 숙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배우들입니다.
이 영화는 줄거리를 뻔히 알면서도 꼭 그 장면에서는
가슴이 저려오며,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 장면이란 바로 이 영화의 압권으로,
Nickie가 자기가 그린 Terry의 그림을
Terry의 침실 벽에서 보게되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는 호흡이 멈추어질 정도로,
Deborah Kerr와 Cary Grant의 연기가 훌륭합니다.
그리고 눈물이 나지요.
첫 상면 6개월후 Empire State Building에서
만나기로 한 설정은,
Tom Hanks와 Meg Ryan의
'Sleepless in Seattle'에서도 각색되어 인용되었습니다.
어떻든,
Deborah Kerr와 Cary Grant의 이 영화는,
벌써 40년 정도가 지난 영화임에도,
다시 보면 또 눈물이 나는 영화입니다.
특유의 매력적인 신사 분위기를 지닌 Cary Grant,
그리고 예쁘면서도 아름다운 Deborah Ke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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