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선정 BEST 100곡 [34/100] The Great Yellow River (대황하) - Sojiro
방살미2018. 6. 18. 01:01
청취자 선정 20 세기 연주음악 BEST 100곡 [34/100] The Great Yellow River (대황하)
Performed By Sojiro
1986년 일본 NHK-TV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대황하(The great yellow river)의 배경음악으로 더욱더 유명한 노무라 소지로(Nomura Sojiro)의 오카리나 연주 음악입니다.
Ocarina...
오카리나란 거위새끼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흙으로 빚어서 가마에서 구워 만들어낸 도자기형 폐관악기를 통칭한다고 할 수있습니다. 보통 오카리나는 저온에서 굽는데, 그 이유는 연주 시에 나오는 침이 취구를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온에서 구운 오카리나는 수분 흡수를 잘하며 고온에서 구우면 수분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여기에서의 저온은 600~1000도, 고온은 1200도 이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T자와 같이 생긴 10~12개의 구멍을 가진 오리형 오카리나와 알처럼 생긴 4~8개의 구멍을 가진 동그란 형태의 랭글리형 오카리나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형태 또한 일정하게 정해진 것은 없고 오카리나를 제작하는 사람의 미적, 음악적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형태가 다양할 수 있는 이유는 악기 전체와 구멍이 열려있어서 생기는 열린 부피(Opening volume)와의 비에 의해서 오카리나의 음정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즉, 형태야 어떻든, 구멍이 어디에 있든 부피비만 같아지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작자의 취향과 손의 모양, 크기에 따라서도 그 형태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오카리나의 음역은 오리형 오카리나의 경우, 2 옥타브 조금 못 미치는 음역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테너, 알토, 소프라노의 음역을 가진 오카리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테너 음역의 오카리나로 갈수록 크기가 커집니다.)
물론 각각의 음역 내에서도 다양한 키의 오카리나가 존재하며 가장 많이 연주가 되는 것은 알토 C, 소프라노 C, F, G키입니다. 따라서 음역폭이 넓은 곡을 연주 할 때는 다른키의 오카리나를 바꿔가며 연주하기도 합니다.
원형 오카리나(대표적인 메이커인 영국의 랭글리 오카리나로 인해 랭글리형 오카리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의 음역은 1 옥타브 혹은 그 이상이며 성능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음역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반음까지도 모두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운지법은 영국의 랭글리사 오카리나 운지법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보통 원형 오카리나 혹은 랭글리형 오카리나라 함은 단순히 형태로서가 아니라 이러한 운지법을 가진 오카리나를 칭합니다.
고대의 오카리나와 유럽으로의 전래 오카리나 이야기에서도 밝혔듯이 오카리나란 흙으로 빚어 구워만든 악기를 통칭한다고 할 수 있는데 (물론 오카리나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의 부드리오(Budrio) 지방에서 기우세프 도나티(Giuseppe Donati)디자인에 의해서 생겨난 이름이지만 현재에는 오리형 이외의 흙으로 만들어진 폐관악기를 통칭하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흙으로 구워서 만든 악기는 석기시대 때부터 존재해 왔는데 아시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인간이 살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런 도자기 형태의 악기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형태의 악기가 아닌 한 두음 정도를 내는 주술적인 성격을 갖는 악기였으며 형태도 고대 마야유적에서 발견되는 것을 보면 거북이나 새 등 여러동물을 표현한 것 이였습니다. 이렇게 중남미에서 발전이 되던 오카리나는 스페인등에 의해서 마야, 아즈텍, 잉카 문명이 정뭇퓸載「庸?유럽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정복자들은 그들의 국왕에게 그들이 새로 정복한 땅의 문명을 소개하는 일의 일부분으로서 아즈텍의 연주자와 무희를 시켜 공연을 하게 하였습니다.
1527년 Valladolid에서 있던 공연에서 아즈텍의 연주자와 무희에 의해 선을 보인 연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던 춤은 7년전 부르쉘(Brussels)에서 있었던 방대한 양의 약탈 보물의 전시때 보다도 더 큰 충격을 주었는데 그들은 곧 유명해져서 유럽 각지를 돌며 공연하여 이때부터 오카리나가 유럽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휘파람 소리 정도를 내던 악기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를 갖게된 계기에 대해서는 하나의 가설이 있는데 이렇게 흙으로 빚어 만든 오카리나를 연주하던 아즈텍인들의 공연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로마귀족의 제빵기술자가 그 모양을 흉내낸 후 장난감 용으로 그의 빵굽는 오븐에서 구워냈고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장난감은 곧 큰 인기를 끌어 전 유럽의 제빵기술자가 이런 맑은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만들어 시장에 팔아왔고 340년이 넘게 대중적인 장난감이 되어오다
이탈리아의 부드리오에 살던 당시 17살의 음악가이자 제빵기술자였던 기우세프 도나티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그가 지금과 같은 오카리나로 개량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