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모음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 동물원 방살미 2018. 11. 25. 00:23 동물원 -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발 디딜 틈 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넌 놀란 모습으로 음--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 갔지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짧은 인사만을 남겨둔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오래 전 그날 처럼 내 마음엔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라라랄 라라라랄 랄랄라-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