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모음

가시 / 더 원

방살미 2018. 11. 1. 21:58




 가시 / 더원
 
 
아직은 아직은 아니라서 
너없는 세상은 더 아파서 
아직도 다 못한 나의 사랑이 
가시가 되고 다시 눈물이 되고
그렇게 아파도 아파도 말도 못하고 
슬퍼도 슬퍼도 울지 못하고 
바보처럼 내가 멀리 있다고 
한 번도 찾지 못하고
천 번을 지우고 지워도 아픈 이름을 
가슴에 묻고 떠나버리고 
거칠은 세상 속에 가시가 되어버린 
그리움만 남아서 
다시 눈물로 남고
미움도 이젠 다 말라붙어서 
버틸 힘도 없지만 
제발 더 하루만 
단 하루만 허락한다면 
준비 할 시간이 남아있다면 
말로 다 못했던 사랑이라도
한 번은 갚아줄텐데
천 번을 지우고 지워도 아픈 이름을 
가슴에 묻고 떠나버리고 
거칠은 세상 속에 가시가 되어버린 
그리움만 남아서 
다시 눈물로 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