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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 (feat 서지은) / 치즈가몽키

방살미 2018. 10. 31. 01:14




비취 (feat 서지은) / 치즈가몽키 
 
 
바보 같이 굴지마 
아이 처럼 울지마 
이제와서 이래 봤자 
달라질거 하나 없잖아 
미련 따윈 버려줄래 
이미 다 끝나 버린걸지워 
버린걸 
돌아가긴 너무 늦었잖아 
너는 몇 백번의 망설임을 
갖고 있는 듯 했어 
이미 차갑게 식었어 
네게 한 참을 더 빌어서 
되돌리기엔 이미 늦은 
시간인걸 이젠 
내가 알던 너의 모습 
없다는 걸 
차라리 생겼다고 말해 
곁에 다른 남자가 
순간에 감정일 뿐야 
그렇게 믿고 있을테니깐 
오늘 니 표정 말투 손 짓 
싹 다 낯설어 
이런 생각지도 않던 상황 
이젠 더는 못 참어 
나는 아직 기억해 
니 신발 사이즈 
너를 처음 봤던 
그때 아마 작년 이 맘쯤 
니가 입고 있던 
아름다운 옷 차림도 
매번 바껴 헷갈리는 
너의 음력생일 마저도 
봐 너 빼곤 변한건 
아무것도 없잖아 다 
이런 과도했던 내 사랑이 
너에겐 부담이었나봐 
날 웃게했던 
니 편지 니 전화 
그럴일은 없겠지 함께 했던 
날은 절대 잊지마 
바보 같이 굴지마 
아이 처럼 울지마 
이제와서 이래 봤자 
달라질거 하나 없잖아 
미련 따윈 버려줄래 
이미 다 끝나 버린걸지워 
버린걸 
돌아가긴 너무 늦었잖아 
차가운 숨결에 
내 심장이 얼어 붙어 
뛰지 않아 
뒤돌아서는 널 잡지 못 해 
몸이 움직이질 않아 
떨려오는 진동은 당최 
멈추질 않아 눈물조차 
나오질 않아 입술이 붙어 
말을 잇지 못하고 
한참을 멍 때리고 서있어 
지금까지도 내 안에 
시간이 멈춰있어 
그날에 그 자리에 
그때 그대로 갇히고 
묶여 있어 
너 없이 웃는 웃음 따윈 
내겐 사치고 
너 없이 얻는 부와 명예 따윈 
내겐 없는 가치고 
너와 함께 하지 않는 미래는 
이미 끝난 삶이고 
내 안에 그리움 외로움만 
자꾸 커지고 그래 
니가 날 버리고 간 뒤로 
모든것이 돌고 돌고 
거기서 그대로 다시 또 
여기서 이대로 
바보 같이 굴지마 
아이 처럼 울지마 
이제와서 이래봤자 
달라질거 하나 없잖아 
미련 따윈 버려 줄래 
이미 다 끝나 버린걸 
지워버린걸 
돌아가긴 너무 늦었잖아 
다 알고 있어 이별은 
마치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 같아 
실감이 난다는걸 몇 번이고 
전활해도 꺼져있는 
휴대폰 처럼 날 향한 
니 맘도 꺼졌다는걸 
알아도 모른척 항상 널 
만나러 갈때 마다 
떨려하는 내 맘 
모를거야 넌 너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여자라서 
혼자 사랑하고 또 
헤어지려해 
난 그런 바보 같이 
아무말도 못 하고 널 
놓아주겠지 
세월이라는 강물에 
억지로 추억에 시간을 
흘려 버리겠지 
솔직히 이별 뒤에 또 다른 
만남이 두려워 
너 같은 여자는 없어 
그때 그 시절 너에게 
할 수 있었던 
사랑해 이 말을 하지 
못 한채 널 떠나보내야 
한다는 
이 현실이 싫어 
바보 같이 굴지마 
아이 처럼 울지마 
이제와서 이래 봤자 
달라질거 하나 없잖아 
미련따윈 버려 줄래 
이미 다 끝나 버린걸지워 
버린걸 
돌아가긴 너무 늦었잖아 
바보 같이 굴지마 
아이 처럼 울지마
이제와서 이래 봤자 
달라질거 하나 없잖아
미련따윈 버려 줄래 
이미 다 끝나 버린걸지워 
버린걸
돌아가긴 너무 늦었잖아